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한 방향으로

강동구가족센터 이광진

  2024년 새해 1월이 밝았다.

  가족들이 맞이하는 2024년! 세상은 2023년처럼 변화도 많고 긴장의 연속일 거다. 우리는 힘듦 가운데 가끔 비치는 햇살 같은 행복감을 소중히 여기며 하루를 살아간다. 개인, 가족, 사회, 국가, 세계가 모두 연결되어 어려움도 희망도 같이 풀어야 한다는 것을 믿으며 일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가? 방향은 옳은가?

  최근에 한 신문의 기사를 보고 고민이 된다. 기사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에서 세계 3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취합한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전체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집에 홀로 있을 때 즐거움을 느낀다’ 항목에서 40%가 ‘그렇다’고 답했다. ‘식구들과 함께 웃는 시간이 즐겁다’는 항목은 14%가 ‘그렇다’(아일랜드 43%, 덴마크 42%가 긍정)고 답했다. 이 항목의 세계 평균은 33%다. ‘집에서 자녀`손주 키우는 게 기쁘다’는 8%가 ‘그렇다’,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속감을 느낀다’는 9%로 38개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럴 수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고 한국을 동경하는 세계인의 기사도 넘친다. K-컬쳐, K-드라마, K-푸드 열풍이 뜨겁다. 이런 나라 한국을 동경해서 1년 살기로 한국에 온 프랑스 목수의 인터뷰에서 그 청년의 시각을 빌려보면 한국 사회는 일과 성과 중심의 사회다. 이케아 설문 결과가 이해되는 대목이다. 삶의 중심에 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빨리빨리, 결과, 성과가 가치 있는 사회라면 집에서는 쉬고 싶고 이웃과 교류는 중요하지 않을 거다. 청년 목수는 프랑스는 취미, 여가에 관심이 많은 사회이고 한국은 일에 관심이 많은 사회란다. 어디가 좋은가? 청년 목수는 프랑스와 한국의 중간이 좋다고 말한다. 나도 삶의 많은 부분을 가족들과 공유하고, 여가와 일이 균형을 맞추면 행복감도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터에서 하루를 보내고 소박한 밥상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돌보고 의지하고 격려하는 삶! 다양한 사회 안전망이 있지만 여전히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이 건강하게 역할을 수행하도록 가건모의 의미 있는 활동을 기대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실천에 도전하는 2024년이 되기를 응원한다.

강동구가족센터 아이돌봄제공서비스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강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광진)는 지난 12월 6일(수) 여성가족부 주관 ‘2023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에서 아이돌봄서비스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22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성과, 서비스 제공내용, 돌보미 확보, 서비스 제공 인프라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양육공백 해소 및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양질의 아이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관악구가족센터 2024 공동육아나눔터 은천점 개소

  관악구가족센터(센터장 변주수)는 오는 2월 6일(화)에 공동육아나눔터 은천점의 개소식을 갖는다. 은천점은 낙성대점, 대학동점에 이어 관악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공동육아나눔터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0세~18세 자녀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품앗이활동,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자녀간 친밀감 향상과 더불어 이웃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은천점은 초등 학령기 아동에 특화된 공간으로 보드게임·블록·음률영역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에는 아동 대상 진로직업체험·신체·책놀이와 함께 부모의 자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시간은 주중(월-금) 09:00-18:00이며, 관악구청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스토킹피해자치료회복프로그램

온·새·미·로

  강동구가정상담센터(센터장 신영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스토킹피해자 치료회복프로그램 (온·새·미·로) 중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법률 워크숍, 원예치료, 자기방어훈련 프로그램 중 한 번 이상 참여했던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심신회복캠프를 개최하였다. 작년 12월에 시행한 캠프 참여자들은 숲 책, 요가명상 프로그램, 키바체험(인디언식 불명상)등을 통해 외상후증후군을 다루어볼 수 있었다. 또한, 숲속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연의 시계에 신체리듬을 회복하며 심신을 치유하였다. 12월 말에는 문화공연관람(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통하여 일상의 감정을 전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드게임으로 통하는 가족 

  가평군가족센터(센터장 강성옥)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보드게임으로 통하는 가족’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각 3회기씩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가족들은 자녀의 연령에 맞춘 게임을 배우며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여한 가족들은 ‘보드게임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자녀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가평군가족센터는 2024년에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부모와 자녀간 정서적 교류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아시나요?

  군포시가족센터(센터장 박성희)가 2023년 3월부터 경기도의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군포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3년 사업 초기 대비 현재 약 4배 가까이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서비스의 효과성이 확인되어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는 자녀의 거주지가 멀어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기가 어렵거나, 혼자 병원을 가기가 어려울 때 등 돌봄 전문가가 보호자 역할을 하여 동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센터는 본 사업의 홍보를 더욱 확대해 군포시 및 인근지역의 1인가구 및 실질적 1인 가구의 의료이용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김포시가족센터 사업운영평가 우수!

  김포시가족센터(센터장 김연화)는 전국 가족센터 사업운영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되어 지난 12월 13일에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포시가족센터는 평가지표인 △사업계획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5개영역 15개 지표의 정량·정성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난 3월 세계일보 다문화정책대상, 5월 가정의달 유공표창에 이어 2023년 한해 동안 3개의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김연화센터장은 “김포시가족센터가 전국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합심하여 노력해준 김포시민 및 활동가, 종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2년 민간위탁으로 전환된 첫 해 최우수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해오고 추진한 점이 결실을 보게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동, 강동, 동부 잡 매칭데이!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윤경화)는 23년 10월 25일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동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잡 매칭데이]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8개 기업의 현장 면접이 이루어졌으며 구직 상담을 비롯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잡 매칭데이를 통해 192명이 구직신청을 하였고 취업자는 11명이었다.

대구 지부 인문학 강좌

  가건모 대구지부(지부장 이정미)에서는 코로나19이후 소통 단절로 인하여 회원들간의 만남에 대한 요구가 간절해지고 있어, 그간 지부를 후원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유료강좌인 “프로방스 도시 인문기행 강좌”를 6개월간 진행하였다. 회원 14분이 참여하여 격조있는 브런치와 더불어 뜻깊은 배움과 만남의 시간을 나누었다. 

강좌는 2023년 6월~11월 셋째주 화요일(일명: 세화모임) 강의는 대구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권응상교수님이 어느 멋진 순간-르부롱 산맥의 마을들, 야수파의 고향-클라우르, 고흐의 별이 빛나는-아를, 세잔의 아틀리에 엑상프로방스, 니체의 산책로-니스와 에즈, 달이른 달아-스페인 피게레스로 구성되었으며, 격조있는 브런치는 오프닝 이명희원장님 맡아주셨으며, 장소도 제공해주셨다.

모든 것이 평준화 되면서, 가정의 고급문화 향유 및 정보공유에 갈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이루어졌다.